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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심2

스스로 돕는 자가 되어라 - 두손 두발 다 들었던 20대 시절, '인내심'에 대한 울림 깊은 이야기를 들려준 코치에게 나는 즉각 구체적인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그는 나를 만나주지 않앗다. 그저 짧은 전화 통화가 전부였다. 이런 상태가 거의 2년간 지속되었다. 처음에 나는 코치가 나를 다정하고 조심스럽게 받아들여 점점 더 지혜로운 조언을 줄 것이라 기대가 컸다. 그런데 왜 그는 내게 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주지 않았을까? 훗날 그는 웃으며 말했다. "2년 동안 통화만 했다고? 그건 네가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되는 데 2년이 걸렸다는 뜻이야. 반드시 대가를 지불하겠다는 투철한 의지, 그리고 버티는 데 필요한 확고한 원칙과 가치들을 자네 멘탈에 강고하게 박아넣었다는 걸 증명하는 데 자넨 2년이란 시간을 썻던 거지." 나는 지금도.. 2023. 12. 6.
지불 능력을 갖춰라 - 20대에 들어서면서 나는 본격적으로 직업 활동에 나섰다. 어떤 비즈니스를 하든 제대로 해내겠노라 굳은 결심을 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여러문제에 부딪쳤다. 나는 그것들을 감당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다. 무조건 버티는 것도 무의미하게 여겨졌다. 무엇보다 아직 새파란 청춘이었다. 뭔가를 선택하고 나면, 그것보다 더 소중하고 더 재밌는 일이 있을 것 같은 생각에 사로 잡히곤 했다. 그렇다. 현재에 집중하지 못했다. 늘 여기보다 어딘가에 나를 완벽하게 알아줄 세상이 있을 거라는 생각에 바빴다. 시도했던 모든 일에서 실패의 쓴잔을 들이켜는 건 당연했고, 마침 내 상상도 못했던 '파산자'가 되고 말았다. 수렁의 밑바닥에서 나를 건져 올린 건 내가 지금도 내 인생의 코치라고 존경을 표하는 한 남자 덕분이다.. 2023. 12. 4.